국립부산국악원서 2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 공연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산을 찾아오는 크루즈관광객을 취향저격한 고품격 맞춤국악공연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금년에도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우리문화와 특히 국악에 대한 이해를 더높이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 특히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하는 'Beautiful Korea, Dynamic Busan'은 올해는 2월 2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 해외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성장

크루즈관광객을 위한 국악공연은 지난 2010년 부산시 국제교류과가 국악원에 크루즈 관광객 대상의 공연을 의뢰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크루즈 선박을 타고 부산에 도착한 관광객중 8천900여명이 이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는 미주·유럽·아시아 등에서 회당 250여명의 크루즈관광객이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공연은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명품공연으로 날이 갈수록 부산 문화관광자원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공연은 아름다운 가락과 장중한 멋이 두드러지는 '수제천', 경쾌한 경기민요 반주에 화려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부채춤',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 연곡', 개인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악독주곡 '산조', 밀양백중놀이와 부산농악을 중심으로한 '풍장놀이'로 구성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국제적인 관광도시 부산에서 한국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국제관광 관련 업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Beautiful Korea, Dynamic Busan' 외에 크루즈 선사의 일정에 따라 'The Wedding(가칭)'으로 크루즈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인데 'The Wedding'은 올해 새롭게 구성하는 한류국악공연으로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높은 '결혼식'을 모티브로 한국전통혼례와 관련한 작품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에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상시 공연된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 모집 여행사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단체관람이 이뤄지며 공연일정은 크루즈 선사의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도 사전전화예약으로 관람이 가능하고 전석 관람료는 1만 5천원. 문의와 예약은 (051) 811-0114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