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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북특사 놓고 신경전 팽팽與 “일본 자민당 한국지구당”...野 “온정적 접근 피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원내대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성과를 폄하 하는 것을 두고 ‘일본 자민당 한국지구당’이라면서 맹비난을 했고, 자유한국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온정주의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8일 미국으로 대북특사 성과를 설명하러 가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안보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이유 때문에 여야 모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일본 자민당의 한국 지구당’이라고 표현했다.

박 부대표는 “안보는 보수를 주창하는 바른미래당에서조차 한국당의 대북특사단 모독과 방북성과 폄하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에서 이뤄내지 못한 것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북문제와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 정치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1차 회의에서 대북특사단을 향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서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사단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얘기하는데, 북한 매체들은 북핵 폐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을 만큼 남북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제비 한 마리 날아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라는 말처럼, 남북문제만큼은 감상적이며 온정적인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입맛에만 맞는 정보만 공개해서는 국민을 설득시키거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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