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실 신설·도시재생 부서 강화
"첨단 스마트시티로 도시재생 선도"

▲ 김세용 SH 사장이 지난달 1월 2일 공사 강당에서 진행된 제14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S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전략실 신설 및 도시재생사업 부서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3일 SH에 따르면 김세용 사장 취임 두 달여 만에 이뤄진 이번 조직개편에서 공사는 기존 기존 6본부 17처 2실에서 6본부 5실 1원 16처 1단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SH 관계자는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를 공간복지 전문기관 및 첨단 스마트 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신임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돼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2일 취임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법 등 새로운 기술과 계획기법을 적극 도입해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간복지와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도시공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감소 추세를 반영해 택지사업 본부를 폐지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했고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실행조직도 확대했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운4구역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상해 인력을 증원했다.

또 도시재생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SH교육원을 폐지하고 인력관리(HRM)와 인력개발(HRD)을 통합 운영하는 인재개발처가 신설됐다.

김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해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SH공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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