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실 신설·도시재생 부서 강화
"첨단 스마트시티로 도시재생 선도"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SH 관계자는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를 공간복지 전문기관 및 첨단 스마트 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신임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돼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2일 취임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법 등 새로운 기술과 계획기법을 적극 도입해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했고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실행조직도 확대했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운4구역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상해 인력을 증원했다.
또 도시재생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SH교육원을 폐지하고 인력관리(HRM)와 인력개발(HRD)을 통합 운영하는 인재개발처가 신설됐다.
김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해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SH공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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