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준공식, 350억 투입, 첨단 시설완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창원국제사격장이 준공되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오는 8월 말 개최될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 2년간 추진되어 온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가 마침내 완료돼 첨단 시스템을 갖춘 국제수준의 사격장으로 태어났다.

창원시는 지난 13일 의창구 사림로에 위용을 드러낸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조직위원회,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제사격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돼 식전공연과 축하행사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과학적인 설계로 선수동선을 최소화하고 전종목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춘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준공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서울이 올림픽으로 국제도시로 부상 했듯이 창원시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사격스포츠의 메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국제사격연맹 사격규정에 적합한 경기장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3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면적 14만 7천88㎡에 이번에 ▲10m 100사대(20사대 증설) ▲25m 70사대(10사대 증설) ▲50m 80사대(신축) ▲10m RT(러닝 타겟) 5사대(신축) ▲50m RT 2사대(신축) ▲산탄총 6면(2면 증설) ▲결선사격장 15사대(신축) 등으로, 경기장 대부분을 신축하거나 증축해 국제사격장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췄다.

이와함께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관광산업도 활성화 하기위해 의창구 주민과 경관협정을 체결, 사격장 진입로를 메타세콰이어를 테마로 한 '사격장 가는 길' 특화거리로 조성 하는가 하면 담장 허물기 정원화사업과 산탄총·과녁 모티브 경관 가로등 공사 등도 완료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고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해 대회부터 여자선수 사격발수 및 시간을 남자선수와 동일하게 확대 적용한다는 국제사격연맹(ISSF)의 결정에 따라 당초 기간에서 1일 연장돼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 및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종목은 소총·권총·산탄총·러닝 타겟 등 60여 개이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월드컵·육상대회와 더불어 세계5대 스포츠 축전으로 단일종목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중 하나이다. 120년 대회역사 중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개최국가로 제42회 대회가 1978년 서울에서, 제52회 대회가 올해 창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