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130억 투입…SOS긴급전화·수난구조대 신설
한강교량에서의 투신사고를 막기 위해 다리 위에 CCTV와 'SOS 긴급전화' 등이 설치된다.
우선 한강대교 등 8개 교량에 CCTV 96대를 설치, 투신행위가 발견되면 관할 소방관서와 경찰서 등에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투신 의도자를 위한 상담용 SOS 긴급전화도 8개 교량에 2대씩 16대가 마련된다. 사고가 나면 유관 기관이 경찰·소방관서와 동시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강교량초소와 서울종합방재센터 간 핫라인으로 연결된다.
또한 17명 규모의 '수난구조대'도 신설된다. 아울러 한강대교와 양화대교에는 전망카페를 설치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테마교량'으로 운영된다. 한강·마포·광진교에는 투신 방지벽이 설치된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교량 투신 사고는 2007년부터 지난 7월까지 1033건이 발생했다. 하루 1건 꼴로 이 기간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서 각각 127건과 108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다.
구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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