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모든 지표 최고수준···주가 재평가 필요

현대건설의 모든 지표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나 주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수주가능성, 매출액등 예상 가능한 모든 지표가 최고 수준이지만 주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적정주가를 9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 매출액은 올해 9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회사채 AA-)로 올라섰고 재무구조 역시 개선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가 2위권 업체보다 7~8조원이 많은 20조원을 바라보고 있어 독보적인 수준으로 매출액이 올해는 9조원대, 내년에는 10조원을 넘어서 영업이익만 내년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건설업 최고 순간에 주요 건설사들이 내걸었던 5년내 수주 20조,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유일한 업체가 될 것이 유력하지만 주가는 건설업 재평가가 시작된 2006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9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기저효과와 주택 및 해외 부문 수익성개선으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30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 현재 확인된 프로젝트만 11건에 18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 1/3만 잡아도 수주실적은 60억 달러가 되고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해외수주실적만 100억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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