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사망이 원인…50대 건설사, 사망재해 26% 차지

GS건설이 올들어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재윤 의원(민주당·제주 서귀포)이 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건설사별 사망재해 현황’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7월 말까지 사망재해 7건, 사망자수 7명을 기록하여 ‘사망재해 1위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GS건설이 시공하던 의정부경전철 건설현장에서 5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난 것이 주효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이 각각 사망재해 6건, 사망자수 6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사망재해 상위업체 리스트를 차지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특히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은 2007년 이후 ‘3년 연속 사망재해 발생 10대 건설사’ 명단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7월말까지 국내 50대 건설업체의 산재 사망자는 90명으로 건설업 전체 사망자 352명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의 17.9%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