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실내서 생활,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고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봄철 미세먼지가 '나쁨'수준으로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은 '미세먼지/오존 예보분석서'를 통해 24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등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전일부터 이어진 대기정체로 오염물질이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피부‧눈‧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한다. 또한 폐렴‧폐암‧뇌졸중‧심장질환‧천식 등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3일 어린이, 어르신, 임산부, 기저질환자(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는 건강보호에 각별하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저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거나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해 ▲주거지역 미세먼지 예보 주기적 확인 ▲미세먼지 농도 나쁠 시 외출 자제 ▲기저질환자 경우, 기존 치료 지속 유지 ▲의사 상의 후 식약처 인증 마스크 착용 ▲증상 악화 시 의사 진료 등의 건강보호 5가지 수칙을 권고했다.

 

<사진설명 :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방면이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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