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제주도개발공사 임직원 동참…"멀리까지 온 보람 느껴"
무료 집수리 대상 주택은 86세 노모와 딸, 손녀 등 3대 모녀가 40여 년간 거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집안 곳곳에 노출된 전선들과 떨어진 도배‧장판, 곰팡이 등으로 인한 악취 등이 세 모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낡은 도배와 장판 등을 모두 교체했으며 단열재 시공, 창호‧도어 교체, 전기‧방수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석 광동제약 이사는 "제주 바람이 강해서인지 집 내부는 물론 외벽‧지붕도 손을 봐야했다"면서 "새로운 환경에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보니 멀리까지 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직원들도 소감을 밝히며 "고령과 불편한 몸으로 힘겨운 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드려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직접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탄나눔, 헌혈,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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