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제주도개발공사 임직원 동참…"멀리까지 온 보람 느껴"

▲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 사진=광동제약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광동제약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자사 임직원과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제주도를 찾아 무료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이번 자원봉사는 노후 주택을 찾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는 광동제약, 희망의 러브하우스를 비롯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무료 집수리 대상 주택은 86세 노모와 딸, 손녀 등 3대 모녀가 40여 년간 거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집안 곳곳에 노출된 전선들과 떨어진 도배‧장판, 곰팡이 등으로 인한 악취 등이 세 모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낡은 도배와 장판 등을 모두 교체했으며 단열재 시공, 창호‧도어 교체, 전기‧방수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석 광동제약 이사는 "제주 바람이 강해서인지 집 내부는 물론 외벽‧지붕도 손을 봐야했다"면서 "새로운 환경에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보니 멀리까지 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직원들도 소감을 밝히며 "고령과 불편한 몸으로 힘겨운 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드려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직접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탄나눔, 헌혈,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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