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 검색 부문 존 지아난드레아 부문장 물러나며 본격 개편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세계 최대 포털업체 구글이 검색과 인공지능(AI) 부문을 분리하고 각각의 리더를 새로 영입한다.

구글 웹 검색 및 AI 부문 부문장을 맡았던 존 지아난드레아가 물러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구글에 합류한 뒤 2016년 2월 구글 엔지니어링 수석 부문장을 역임하며 검색부문과 AI부문을 통합해 관리해왔다. 지아난드레아 부문장은 구글 내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아난드레아 부문장이 물러나면서 검색과 AI 부문을 다시 분리한다. 검색 부문은 2000년구글에 합류해 검색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던 베테랑 설계자 벤 고메스가 맡고 구글 브레인 연구실 공동 설립자인 제프 딘이 AI 부문을 이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검색과 AI 부문 통합 이후에도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구글이 검색과 AI 부문을 분할해 집중개발하는 것은 아마존, 애플 등과 같은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위험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AI가 구글의 자체적인 사업 부문을 형성하는데 중요해진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