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리 서비스·프롭테크 등 분야 모집…7월 4일까지 공모

▲ 자료=국토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가 부동산 서비스산업과 관련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창업의욕을 북돋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산업 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등장을 촉진하고자 한국감정원과 공동으로 '2018년 부동산 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감정원에서 자체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해 왔으나 대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국토부가 대회를 직접 주최하면서 대회 규모도 확대했다.

공모주제는 부동산 관련 전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다.

구체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공유경제를 활용한 부동산 이용 및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인공지능·가상현실(VR)·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적용한 프롭테크 ▲지역 활성화 및 공동체 조성 등 도시재생 관련 부문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채널과 빅데이터 분석, 가상현실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국토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들 중 우수작에는 오는 9∼10월 중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6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에게는 창업 전문가의 강연과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되는 창업캠프가 진행돼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7월 4일까지 전자우편을 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창업캠프를 거쳐 8월 31일 수상작이 최종 발표된다.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감정원 홈페이지와 케이에이비(KAB)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최근 부동산과 정보기술(IT) 등이 결합한 부동산 융·복합 서비스 등에 대한 청년층의 창업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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