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6일부터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정부는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놀이형 교재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및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어린이·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대한노인회 등과 협약을 맺고 2년간 약 30만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올해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고령자 등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실시된다.

교육부와 협조해 어린이 교육은 유치원 640개원 및 초등학교 720개교 등 총 1천360개교(원)을 선정했다. 유치원생은 스티커북과 보드게임 등 놀이형 교재를 사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등하교 시 위험사례에 대한 예방법을 퀴즈형 방식으로 교육하며 보행안전 교육용 VR 체험도 병행한다.

청소년 교육은 이륜차 및 자전거 안전수칙 등의 영상을 전국 5천573개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SNS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고령자 교육은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 등 1천743개 시설을 방문해 신체 변화와 사고 특성 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실험영상을 제작한 뒤 고령자와 상호 소통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린이·고령자 대상인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전문강사 약 250명을 양성해 진행한다.

황성규 종합정책관은 "교통안전 습관이 생활화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교통안전의식 수준을 높여 사회 전반에 교통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