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대비 실버캐리지·햅틱 보행안내 지원장치 등 신기술 보급

▲ 건설연이 연구·개발 중인 고령자의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 '실버 캐리지'. 사진=건설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령자의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성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 및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성격의 자리다.

이날 박범진 수석연구원과 류준범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은 '초고령 사회 대비 고령자 보행특성에 대한 고찰' '고령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지원을 위한 지침 개발'을 각각 발표했다. 문병섭 연구전략기획본부장은 '고령자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건설연은 고령자의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인 '실버 캐리지(Silver Carriage)'와 낙상감지 시 긴급문자가 자동발송되는 '햅틱 보행안내 지원장치' 등 각종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밖에 얼굴인식을 통해 고령자 여부를 판별해 고령자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형 공공교통 이용 지원 장치 서비스와 스마트폰과 비콘(신호)을 활용해 지하철 역사 등 복잡한 시설물의 실내 길 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도 함께 소개되었다.

건설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고령자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 개선 및 시설 보급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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