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연계형 대학원 학제 전공 신설, 미래자동차 기술 분야 인재 육성
내년 봄 학기부터 석사과정 신입생 선발…학비·현장실무·현업과제 참여 등 기회 제공

▲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미래 자동차기술 분야 대학원 학제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권인소 KAIST 미래자동차 학제 프로그램 책임교수(왼쪽)와 오창익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S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미래 자동차기술은 인공지능·빅데이터·차량용 반도체 등의 기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기술 변화를 선도하고 실현할 인재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채용 연계형 대학원 학제전공을 설립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합의했다.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미래 자동차기술 분야 대학원 학제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AIS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의 산학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석사 과정 신입생 선발은 내년 봄 학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비 지원과 현장실무 연구, 현업과제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하고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한다.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50여 명의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 석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권인소 KAIST 미래자동차 학제 프로그램 책임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인공지능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기술 개발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와 더불어 기계, 전자, 전산 융합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미래자동차 핵심요소기술 확보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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