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함께 일하는 재단‘과 함께 수익금 전액 전달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의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앨리스(alley’s)에서 순천 원도심 독거어르신 가정의 낡은 조명을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묵이 1004'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번 LED 전등 교체 사업은 앨리스에서 디자인한 캐릭터인 순천 원도심 지킴이 천사 '묵이'가 세상 밖에 나와 주변의 이웃을 돕는다는 콘셉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는 묵이를 디자인한 뱃지, 양말, 조명 등 여러 캐릭터 디자인 상품이 선물된다.

이 사업은 5월 16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텀블벅'에서 진행되며, 후원 금액은 최소 9천800원 부터 7만 2천원까지 후원 가능, 금액이 점차 올라갈수록 리워드 되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이 달라진다.

최소 달성 금액인 3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게 되면 LED 전등 교체 사업이 시작되고, 최종 목표금액인 3천만원이 모일시 1천4개의 LED 전등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기업 앨리스의 직원들이 순천 원도심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독거어르신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접하고 지난해부터 매달 2가정씩 낡은 조명을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일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작년 앨리스의 레지던시 사업에 참여했던 안순현 만화작가가 캐릭터 '묵이'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제작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앨리스의 허명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순천 원도심 지킴이 천사 '묵이'가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원도심의 노후된 주택가에 LED 전등 교체 사업을 통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독거어르신들에게 한층 밝은 원도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