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상암검사소 1층,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리는 공간 만들 것"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20일(금) 서울 상암검사소 1층에 오픈한 장애인 고용카페 2호점 ‘커피지아’의 전경사진.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일 장애인 고용카페 2호점 '커피지아'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검사소 1층에 위치한 '커피지아' 2호점은 1호점 이후 1년만에 열린 곳이다. 1호점은 지난해 4월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김천 본사에 문을 연 '에제르'다.

공단은 서울산업진흥원 컨설팅 의뢰 후 카페 운영 취지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했고 그 결과 '커피지아'로 선정됐다. 공단은 커피지아에 대해 발달장애인의 집중능력을 결점이 있는 생두를 골라내는 '핸드픽(Hand-pick)' 작업에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카페 개업에 앞서 공단과 커피지아는 '유휴시설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카페장소와 판매대, 커피머신 등 기본시설과 집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커피지아는 운영을 맡게 된다.

공단은 커피지아를 교육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이크업 강의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커피지아 측은 언급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커피지아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전국에 위치한 공단 사업장을 활용해 장애인 고용카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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