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설계용역 수행업체 평가기준 전면 개편

▲ 자료=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도시 설계단계부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제안서 평가기준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LH는 올해 지구 지정되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등 도시조성사업을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도록 도시설계용역 수행업체 평가기준을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설계용역 수행업체 선정 시 당초에는 총괄과업에 대한 수행계획 및 방법만을 평가했으나, 올해부터 발주되는 용역의 수행업체는 스마트시티 과업부문과 총괄 과업부문을 합산해 평가할 예정이다.

LH는 이와 관련해 이날 경기지역본부에서 40여개 건설엔지니어링업체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엔지니어링과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H는 도시설계용역 수행업체 선정·평가시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반영 계획을 설명했고,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관련 기술능력 확보를 요청했다. 또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에 대한 엔지니어링업체의 스마트시티 설계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앞으로의 도시설계는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며 "LH와 건설엔지어링업체의 역량결집을 통해 사업초기단계부터 스마트시티를 밀도 있게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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