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추가 접수-최적의 가축 사양관리를 통한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 제고

▲ 경남도는 축산분야ICT복합확산사업에 8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사진=경남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는 도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8년 축산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에 8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보조금 30억 원과 융자지원금 5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예비신청한 농가에 대한 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을 실시해 한우사육 12농가, 낙농 1농가, 양돈 21농가, 양계 1농가 등 총 35농가를 최종 선정한 경남도는 1차로 50억 원(보조 19, 융자 31)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10일까지 시·군을 통해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예비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친후 시행지침의 선정기준에 따라 잔여사업비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존 양돈·양계·낙농·한우분야의 농업경영체 뿐만 아니라 오리, 사슴분야 농업경영체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원한도는 사업비 기준으로 농업경영체별 최대 10억 원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외부환경(온도, 습도, CO2, 풍속, 풍향, 악취 등)과 내부환경(온도·습도·정전·화재·악취 등)의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장비 지원 ▲사양관리를 위한 사육단계별 사료자동급이기, 선별기, 사료빈관리기, 돈방별 음수관리기, 자동포유기 등의 자동·원격제어가 가능한 ICT 융복합 장비 지원 ▲축사 모니터링·분석·제어 와 생산·경영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등에 지원된다.

사업비 지원 축산농가는 시설현대화가 완비된 축사에 통신장비와 환경관리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하고, 스마트폰과 PC로 축사시설물의 원격·자동제어를 통해 과학적인 사료관리와 음수급이, 환경관리로 사료비 절감 등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질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스마트 팜 운영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팜 도입 후 영농편이성 26.1%, 생산량 16.9%, 농업소득 13.1%가 증가하였고, 투입노동시간이 13.9%, 생산비가 11.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도내 39농가에 58억 원(보조 22, 융자 36)을 지원했다. 도는 앞으로 매년 사업량과 사업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농식품부에서는 2022년까지 전국 축산 전업농가의 25%까지 스마트 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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