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가상현실(VR) 기반 해양안전교육' 14일부터 실시

▲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4일부터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해양안전문화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반 해양안전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VR 교육 프로그램은 ▲여객선 화재 시 비상탈출로를 이용해 골든타임 안에 안전하게 비상대피장소로 이동하기 ▲선박 긴급상황 발생 시 구명뗏목을 작동시켜 스스로 안전하게 탈출하기 등 다양한 상황을 게임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VR 기반 해양안전교육은 세종시 소재 해양안전문화센터 내에 'VR 전용 해양안전 체험관'을 운영해 시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7월부터 전국 3개 권역 워터파크에 설치예정인 '해상생존체험장' 내에서도 VR 해양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내년에는 스마트폰 기반 VR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 배포함으로써 공간 제약없이 쉽게 VR 해양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개발된 VR 콘텐츠는 대국민 해양안전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교재로도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가상현실 기반 해양안전교육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재밌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VR 교육 콘텐츠도 내년에 개발해 선박 위기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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