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

▲ 바른미래당 김동철 공동대표(왼쪽 세번째)가 16일 오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야3당 개헌연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김 공동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사진=김현수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야3당이 18일 "구태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며 연내 개헌 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헌정특위 위원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헌정특위 간사,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광수 헌정특위 간사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진흙탕 싸움으로 공전됐던 국회가 42일만에 정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공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는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구태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의 타협없는 정치, 4인 선거구 쪼개기를 통해 여실히 보여준 기득권 나눠먹기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불씨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국회 패싱 일방통행과 거대 양당의 무능, 무책임으로 인해 국민들이 만들어 주신 천금같은 기회가 날아가 버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31년 만에 찾아 온 개헌의 기회는 청와대와 거대 양당이 만든 것이 아니다. ‘촛불혁명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공동대표(왼쪽 세번째)가 16일 오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야3당 개헌연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김 공동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사진=김현수기자


그러면서 ▲‘8인 개헌협상회의’를 즉각 추진할 것 ▲개헌 논의를 이어왔던 국회 헌정특위를 가동하고 활동기한을 연장할 것 ▲연내 개헌을 위한 사전조치로 5월 국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개헌을 위해 노력하는 개헌 세력이 누구인지, 이에 반대하는 반개헌세력이 어디인지 평가하고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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