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람인 발표, "취업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 대부분은 취업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감'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구직자 687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로 인해 잃은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자료에 다르면 구직자 80.5%는 취업준비로 인해 '잃은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자신감’(75.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돈'(56.4%), '자존심'(44.5%), '시간'(43.6%), '열정'(36%), '희망'(3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한 꿈이나 건강, 친구, 가족과의 유대감을 잃었다는 구직자도 있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68%(복수응답)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라고 답했다. 또한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55.3%), '돈 드는 곳이 너무 많아서'(40%), '우선 순위에 밀려나서'(23.9%)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구직자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51.5%는 '취업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수준'이며 37.3% 응답자는 '취업 준비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 45.5%(복수응답)는 '인내심과 끈기'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실패 경험'(45.3%), '나이'(28.7%), '낮은 자존감'(25.1%), '외로움'(25.1%)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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