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등 2차오염물질 발생시키지 않는 무연탄 수준
오르연료화시스템으로 명명된 연료화장치에서 생산된 연료는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성을 비롯하여, 운전 및 공정과정 등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하나기술연구원 최동민 원장은 “처리과정을 거친 연료는 연소시 냄새 및 연기발생이 현저히 낮고, 완전연소에 의해 다이옥신 등의 2차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무연탄수준의 청정한 연료로 생산된다”며 “3500~5500kcal/kg 범위의 높은 저위발열량을 보여 발전소의 주원료로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이미 국내 및 중국의 공인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거된 폐기물은 오르연료화장치에 이송 후 6시간 이내에 모두 청정연료로 전환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고 운전 및 조작 또한 용이하고 간단하며, 시설 및 운전비용도 기본시설과 비교해 매우 저렴하다” 라고 설명했다.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 2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 분야에 탁월한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최 원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그 동안 개발해온 기술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보급함으로써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에너지위기를 해결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되살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발표를 맡은 가톨릭대학교 김영준 교수는 “그 동안 인류가 꿈꾸어왔던 이상에 대한 실현이며,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더 이상 환경오염과 에너지걱정 없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본 기술의 도입은 고비용과 저효율의 현대 산업구조를 저비용 고효율의 형태로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산업전반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참하나연구원은 최근 선박을 이용한 폐기물연료화기술 및 발전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번 출원된 특허내용을 토대로 선박내 폐기물 처리과정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선박을 이용한 폐기물처리기술은 발생된 모든 폐기물의 육상처리를 종식하고 해상에서 처리함으로써 폐기물의 육상매립 및 소각에 따른 지역사회갈등과 토양 및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참하나기술연구원의 폐기물연료화 기술이 사용화 될 경우 각종 해상폐기물을 현장에서 수거하여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슬러지 등 유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도 방지하여 해양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료화된 폐기물을 통하여 전력수급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선박내 발전시설을 통한 전기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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