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업1팀,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 및 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의 4개 TF구성 추진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개최된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일자리 창출, 경제현장의 변화와 같은 혁신성장을 위해 "어느 한 실국이 아니라 기재부 전체가 혁신성장 업무를 내 일처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일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아시아 미래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에 앞서 기재부 제 1, 2차관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추진체계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 경제현장의 변화와 같은 혁신성장 성과를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이 체감하고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특히 혁신성장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기재부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칭)혁신성장본부' 설립을 지시했으며 혁신성장본부는 선도사업1팀,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 등 4개 TF(태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TF팀장은 본부국장 등이 맡고, 기재부 각 실국 핵심인력이 전임으로 배치되며 민간전문가, 경제단체 기업 등과도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혁신성장본부는 ▲해결이 시급한 일자리 창출, 국민 삶 개선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게 비상한 각오로 추진 ▲기재부 조직 전체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모두 활용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방식으로 업무방식 혁신 등 3가지 원칙 하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재부 2차관이 예산실․세제실․재정관리국, 공공국, 국고국 등 기재부 타실국도 본연의 업무와 혁신성장을 긴밀히 연계해 중점추진하도록 점검․독려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예를 들어 공공정책국은 공공기관의 자체적인 생산성 혁신 노력과 함께 수요창출, 선도․실증사업 적극적 참여 등을 통해 민간부문 혁신성장을 지원하도록 적극 독려하는 방안을 강구․실행할 것"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에 관련된 취약계층 소득증대 및 분배개선, 노동관련 이슈 대응, 혁신성장에 필요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및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는 정책 관련 4개국(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경제구조개혁국, 장기전략국)에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총리는 11일 일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아베신조 총리 주최의 공식만찬에 참석한 후 1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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