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회 시물레이션 결과 우승팀으로 '스페인' 꼽아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은 과연 어느 팀이 하게 될까?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할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학 연구팀은 AI를 실험한 결과 10만회 이상 서로 다른 시물레이션을 실시했을 때 스페인 팀의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한국시간) 테크놀로지리뷰, 마더보드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과 전통적 통계를 조합한 '랜덤 포레스트' 방식으로 기존 통계방법과 상이하다. 이 방식으로 약 10만회 가량 시물레이션을 한 결과 스페인이 17.8%로 우승확률이 가장 높았고 독일 17.1%, 브라질 12.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약 독일이 8강에 지출하게 된다면 58%로 독일이 우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16강에 올라갈 나라로는 스웨덴과 독일을 꼽았다. 스웨덴은 16강에서 독일은 만나고 독일은 스위스와 경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조별 예선 통과확률은 17.9%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됐다. 

도르트문트 공대 연구진은 "일반적인 통계 과정으로 대다수 예측자들이 사용하는 표준 의사결정 트리모델은 과적합으로 알려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그 결과 왜곡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며 "랜덤 포레스트 방식은 AI를 의사결정 트리 모델에서처럼 모든 가지의 수 대신 임의 가짓수의 결과를 계산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대 모델은 매번 무작위로 선택된 경우의 수들의 다른 집합을 10만회 계산했다. 최종 결과는 임의로 구성된 모든 의사결정 트리의 평균값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