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노년기에 상실한 치아가 많을 경우 과거에는 틀니라는 인공치아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틀니는 잇몸 위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꼈다 뺐다 하면서 사용하는 인공치아로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잇몸 뼈에 완전히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흔들리고 따라서 저작력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오랫동안 틀니를 사용하게 되면 잇몸 뼈가 흡수되고 외형적인 변화까지 발생해 자신감이 하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틀니 보다는 전체 임플란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전체 임플란트는 무치악 환자 혹은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는 환자들이 선택하는 인공치아 중 하나인데 10개에서 20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나머지 치아에 브릿지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틀니의 경우에는 잇몸 위에 얹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정력이 낮고 그 만큼 잇몸에 가하는 압박이 커지게 되는데 전체 임플란트는 브릿지와 임플란트를 확실하게 고정시키기 때문에 잇몸 손상이 덜 하고, 음식물을 씹는 저작력도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환자의 잇몸 뼈 상태만 좋다면 하루에도 10개에서 20개의 임플란트를 하루만에 식립할 수 있으며 다른 인공치아에 비해 심미성이 월등히 좋다는 장점이 있기에 현재 무치악이거나 치아 손실이 많은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편이다.
한편 마포 한그루치과병원 윤범희 원장은 “전체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되면 고정력과 저작력, 심미성이 우수한 인공치아를 얻을 수 있기에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잇몸 상태에 적절한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며 특히 고령의 노년층은 3D-CT를 통해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전체 임플란트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전담하는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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