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 드론 조종사 교육용 VR 시뮬레이터 개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과 기술 협력

▲ 한컴지엠디와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과 기술협력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한컴지엠디는 드론 조종자 국가 자격증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드론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

한컴지엠디는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과 협업해 '한컴 말랑말랑 VR 드론 시뮬레이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VR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드론 국가 자격증 과정용 시뮬레이터 개발 ▲드론봇 분야 발전을 위한 첨단기술 및 학술교류에 관한 협력 ▲드론 연구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을 통한 실험분석 협력 ▲드론 분야 위탁교육을 통한 상호 발전적 협력 등을 이행한다.

최근 드론은 항공 촬영뿐 아니라 화재 및 재난 감시, 방제, 측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돼 드론 조종자 국가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중 비행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날씨, 장소, 시간에 제약이 있어 교육 시 어려움이 컸다. 한컴지엠디는 VR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훈련을 교육과정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드론 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매년 300명 이상의 드론 전문인력 배출과 80~90%의 높은 합격률로 명성을 키워온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과 함께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을 드론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드론 교육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분당차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VR·AR을 이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격으로 가능한 VR 기반의 드론 레이싱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VR 기반 콘텐츠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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