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분야 운영 엑셈, 하림그룹 참여

▲ 매치업 프로그램 운영 개요. 사진=교육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정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맞춤 단기직무인증과정 매치업 프로그램을 인공지능에 이어 빅데이터와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시행한다.

교육부는 매치업 프로그램의 빅데이터 분야에 엑셈, 스마트물류 분야에 하림그룹이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치업 프로그램은 구직자,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의 4차산업혁명 대비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6개월 내외의 온라인 중심 단기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업은 교육과 산업 현장 간 격차 해소를 위해 핵심직무능력 발굴, 인증평가 등을 수행하고 정부는 기업 및 교육기관을 발굴·연계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게 된다.

엑셈은 빅데이터 플랫폼, 분석, 시각화, 컨설팅 등 빅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으로 공공부문과 기업금융부문의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치업 프로그램에서 엑셈은 핵심직무를 규정하고 파이선, 데이터 시각화 교육과정 등 실무형 빅데이터 직무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물류 분야에 참여하는 하림그룹은 그룹 내 팬오션, 하림, 엔에스쇼핑 등의 기업들이 식품 원료의 수입 및 생산부터 사료공급,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물류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림그룹은 이번 매치업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해운, 곡물, 축산, 유통 등 물류 시스템을 개발·운용할 수 있는 인재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지난 1월 KT를 대표기업으로 선정한 뒤 현재 학습추론, 영상처리, 음성처리, 자연어 처리 등 4개 프로그램 과정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관련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습선택권 충족을 위해 매치업 프로그램 운영 분야 및 대표기업을 계속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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