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2013년 '지니뉴스' 출시… 첫 국내 AI 기반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 제공

▲ 지니뉴스 사용자 활동지수. 사진=솔트룩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뉴스 서비스 지니뉴스가 뉴스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국내 첫 AI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 '지니뉴스'가 현재 사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제작된 지니뉴스는 ▲AI가 당일 중요 기사를 요약하는 3분 브리핑 ▲딥러닝 기반 사용자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 ▲심층 뉴스와 소셜 콘텐츠의 지능적 큐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솔트룩스는 지능형 AI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분석하고 이용자별 콘텐츠 만족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니뉴스의 AI 엔진은 하루 800만 건의 뉴스와 블로그를 사람처럼 읽어내고 약 500개의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사람이 처리할 경우 40년 이상 걸리지만 지니뉴스 AI 엔진은 매일 50만명의 개별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AI가 뉴스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단순히 개인 맞춤형 뉴스 생성 및 추천에 머무르지 않는다. 솔트룩스는 AI는 기존 디지털 환경에서 축적한 뉴스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구조화해 새로운 관점의 뉴스를 생성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 및 재확산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가 그 예다.

빅카인즈는 언론사가 생산한 실시간 뉴스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화제의 인물이나 정보, 사건과 관련한 2차 정보를 추출한다. 현재 방송 및 신문사, 학계 등에서 빅카인즈 뉴스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SBS 모닝와이드 고현준의 뉴스딱'이나 '화제의 키워드, 말말말' 등이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미래의 뉴스 콘텐츠는 연결과 통합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언론사는 대중을 통해 콘텐츠를 재확산될 수 있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 미디어 산업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니뉴스, 빅카인즈와 같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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