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 IoT 기반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개발 일반에 SW 오픈소스 공개

▲ 개발자들이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의 일부 소스 코드를 직접 편집·수정·추가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화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오픈소스가 일반에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oT 기반 AI 서비스에 필요한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베타버전(v.0.8)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레임워크는 SW 애플리케이션이나 솔루션 개발을 쉽게 하게 하도록 SW의 세부기능들에 해당하는 설계와 구현을 사용토록 협업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SW 환경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일반기업이나 대학, 일반인들이 IoT를 통해 실시간으로 얻어지는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해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동안 IoT 기반 새로운 AI 서비스를 위해선 SW 앱, 솔루션 개발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 환경이 필요했었다. 또 일부 제공되는 SW도 대부분 일부만 제공돼 제대로 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IoT로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적재·처리가 가능하며 학습·융합 서빙·분석해 특화 응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SW를 서버 등에 직접 설치 운영할 수 있어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경험을 활용해 AI 기술력을 내재화할 수 있다.

기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도 쉽게 연동되며 비전문가도 손쉽게 AI 서비스를 개발·구축할 수 있도록 그래픽 작업환경(GUI)을 지원한다.

일반인이 쓸 수 있는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는 ▲KSB-Streaming Components ▲KSB-Data Components ▲KSB-Analytics Components ▲KSB-Serving Components ▲KSB-Knowledge Components ▲KSB-Client SDK, ▲바이너리로 제공 (2종) : ▲KSB-Core ▲KSB-웹툴킷 등 총 8종이다.

연구단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오는 10월경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표철식 KSB융합연구단 단장은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국내 많은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AI 산업 생태계의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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