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10일 '해외진출기업 고용 및 성장효과 분석' 발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10일 해외진출기업의 고용 및 성장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진출에 나선 중소기업이 국내에 머문 기업보다 고용 및 매출액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보증이용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기업 1천674개, 비진출기업 7만6천368개를 분석한 결과다. 신보는 이들의 재무자료 5천150건(해외진출기업), 19만1천642건(비진출기업)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해외진출기업의 고용증가율은 평균 6.82%로, 5.22%를 기록한 비진출기업보다 1.60%p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하면 고용증가율이 30.7%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신보는 설명했다.

매출증가율의 경우 해외진출기업은 10.21%로 조사됐다. 비진출기업은 7.74%로 해외진출기업보다 2.47%p 앞섰다. 신보는 이에 대해 "해외진출이 매출증가율을 31.9%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신보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진출기업의 고용 및 매출액 성장효과가 확인됐다"면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해외진출 지원대상국가 확대 등 전략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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