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AR 쇼핑광고’ 선봬…카메라로 이용자 모습 비추면 AR로 제품 시착뒤 구매 가능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페이스북은 이번 여름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1일(한국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R을 이용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광고 기능을 발표했다.

AR 기능이 적용된 광고는 해당 브랜드 게시물 사진 위로 '착용해보려면 클릭'이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카메라로 이용자의 모습을 비추면 AR로 제품이 착용된다. AR로 제품을 미리 시착해 본 뒤 브랜드 쇼핑몰 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AR 쇼핑 광고 기능은 일부 브랜드만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에서 AR 광고를 첫 도입했으며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구현되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여름 후반부에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 닉스, 바비브라운과 리빙 브랜드 포터리반 등에 AR 쇼핑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 아마드 테일러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부사장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지만, 집에서 제품을 착용해보길 원한다"며 " AR 광고로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시착해 본 상품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집에서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올해 초 F8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메신저 앱에 AR로 제품을 착용해보는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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