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5일 본회의 열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예정

▲ 지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 자료사진=김현수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마치면서 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원회 배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오는 13일과 16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예정하면서 여야는 상임위원장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한편,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6일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배정작업에 돌입한다.

운영위원장은 국회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가 맡는다.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노웅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방위원장에는 안규백·행정안전위원장에는 정성호·기획재정위원장에는 최재성 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여상규·홍일표, 국토위원장에는 홍문표·안상수·박순자, 예결위원장에는 김광림·김학용, 외통위원장에는 김세연·윤상현·황영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을 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보위원장에는 이학재·이혜훈 의원이 거론되며, 교육위원장에는 이찬열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를 했다.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몫인 농해수위원장에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들 역시 어느 상임위에 배정되느냐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챙길 수 있는 국토위나 산자위 교육위 혹은 문화위 등은 경쟁을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국방위, 환노위, 보건복지위 등은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알짜 상임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원내지도부가 교통정리를 하게 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초선 의원들의 경우에는 비인기 상임위에 배정되고, 재선급 이상은 자신이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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