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나노의약, 나노센서 놓고 포럼 진행 사물인터넷 주제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나노의약이 뭐야?. 나노센서는?. 영화 '앤트맨'을 봤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지는. 그처럼 작아진 의사가 사람의 신체에 직접들어가 수술을 진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4차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공동으로 12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제15차 한·미 나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과기부에 따르면 한·미 나노포럼은 제5차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지난 2002년)의 합의에 따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나노기술 분야의 중요 연구 성과 교류와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포럼이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미 나노포럼은 단일세포 레벨의 나노의약과 나노센서 기반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하며, 양국의 40여명의 발표자를 포함해 100여명의 나노분야 연구자가 참가했다.

2개의 메인 세션으로 구성돼 세션 1에서는 '단일세포 레벨의 나노의약(Nanomedicine focusing on single cell level)', 세션 2에서는 '나노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including nanosensors)'분야의 주요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단일세포 레벨의 나노의약 분야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조기진단·치료를 위해 나노입자 기술을 의학에 접목한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노센서 기반 사물인터넷 분야는 사물인터넷에 응용 가능한 각종 나노기반 센서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첫날 개막식에는 양국 정부를 대표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과 NSF의 미하일 로코(Mihail Roco) 수석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으로는 한국연구재단의 송재용 나노‧소재단장이 '한국의 나노기술 정책 및 R&D 현황'을, NSF의 미하일 로코 박사가 '나노과학 및 공학의 융합'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20여명의 연구자들이 주제와 관련된 연구 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양국 20여명의 신진과학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가 있으며, 이어서 한·미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그룹 토의를 통해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한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제시될 예정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한·미 나노포럼은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성장과 함께 해왔다"며 "향후 한·미 간 나노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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