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장에 민병두·법사위원장에 여상규 등

16일 오후 국회에서 2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회는 16일 오후 2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우선 관례상 운영위원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정성호 의원이 후반기 국회 2년 중 1년을 맡고, 남은 1년은 이춘석 의원이 맡는다.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안규백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노웅래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인재근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전혜숙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리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 의원이 맡는다.(이상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장은 여상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김학용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명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이 맡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안상수 의원이 담당한다.(이상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장에 이학재,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의원을 확정했다.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황주홍 의원이 맡기로 했다. 

법사위 간사는 송기헌 민주당 의원과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맡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정안전위에서 법사위로 나란히 옮겨 간 것이 특색이다.

한편 국회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유 사무총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청와대를 나와 국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듬해에는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서울 도봉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원 특수활동비에 대해 개혁을 그동안 주장해왔기 때문에 사무총장으로서 특활비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