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의료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 원주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사업비 1억 1천400만원을 지원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장애인 건강검진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가 없는 등의 이유로 건강검진이 어려워 건강검진율이 낮고,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 비장애인보다 의료비 부담이 3.5배 높고, 의료이용 격차 발생했다.

이에 원주의료원은 오는 9월 이전에 장애인 검진을 위한 장비를 갖추고 수어 통역사 채용, '장애인편의증진법'의 편의시설기준을 기본으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한편, 장애인들에게는 검진안내 보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면안내문 비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 안내시스템 설치 등의 편의를 제공 할 예정이다.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원주의료원을 시작으로 매년 1~2개소씩 건강검진기관을 추가 지정해 나가며 향후 광역단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건강검진기관, 보건소를 연계해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더 편리하게 조성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비장애인과의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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