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커먼컴퓨터, AI 블록체인 프로젝트 위한 합작기업 세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래블업과 커먼컴퓨터가 인공지능(AI)을 위한 블록체인과 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합작기업 'AI 네트워크(이하 AIN)'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분산처리 솔루션 기업 래블업은 시스템 자원을 요구하는 머신러닝 환경에 맞춰 서버관리와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내부 서버팜을 보유한 기업에게 '백엔드.AI'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내부 서버팜을 보유하지 않은 중소기업에게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구글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블록체인 개발사 커먼컴퓨터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치망을 통해 컴퓨팅 자원과 사용자의 활동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한다. 다양한 가치가 공정하게 측정되고 교환되는 생태계를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네트워크 블록체인 시스템. 사진=AIN 홈페이지


AIN은 머신러닝이 필요한 AI 연구 산업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AIN은 블록체인에 저장해야 하는 정보를 최소하하기 위해 온체인(On-chain)과 오프체인(Off-chain)을 적절하게 균형잡는다. 이는 대량 연산이 필요한 머신러닝 연구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비용 측면에서도 고효율적이다.

김민현 AIN 대표는 "AI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통해 구글과 아마존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누구나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며 "개발자들과 연구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N은 오는 3분기 중으로 가상화폐공개(ICO)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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