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측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관련 북측 협의 예정"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외교부가 북한의 미군 유해 55구 송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외교부는 노규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금번 북한 미군 유해 송환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에 따른 조치"라면서 "양측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