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잡코리아 조사, 직장인 60.7% "회사 인사평가제도는 불합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올해 상반기 인사평가 결과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 중 3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7일 남녀 직장인 86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인사평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 중 60.7%는 자신의 회사 인사평가제도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다'는 답변이 52.2%를 차지했고 '회사의 평가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은 8.6%로 집계됐다.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직장인들은 '인맥 위주의 주관적인 평가', '미흡한 인사평가제도', '직군·업무특성을 무시한 획일화된 평가기준'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중 862명 중 상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 390명에게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5명 중 2명(39.7%)이었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다는 직장인은 60.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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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사평가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인사평가는 형식, 덤덤하다(47.7%)',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의욕을 상실했다(30.8%)',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심했다(27.2%)',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20.3%)' 등의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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