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출정식 후 출발지 고성으로 이동

▲ 한국자유총연맹이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제9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8박 9일간의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자유총연맹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 이하 자총)은 8월 6일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제9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 국토대장정'(이하 DMZ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8박 9일간(6~14)의 대장정에 나섰다.

올해 DMZ 국토대장정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및 운영진 등 11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총 250km를 도보로 횡단한다.

완주식은 14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실시하고, 곧 이어 오후 2에 서울 자유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자총이 주관하는 국토대장정은 체력단련 위주의 유사한 행사와 달리 한국전쟁 당시의 전적지와 DMZ 접경지역을 도보로 횡단하며 한반도 분단의 체험을 통해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국민 행복과 나라발전을 뜻하는 '국리민복' 정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자총은 1954년 출범해 지난 64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에 매진했으며, 자총은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현재 350만 회원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이다.

또한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지구촌재난구조단 활동 등 다양한 국내외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공동체에 도움 되는 '국리민복' 정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환 자총 총재는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250km의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안으로는 '국리민복'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주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장정 기간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이 굳센 의지를 기르고 함께 하는 동료와 우정을 나누면서 끝까지 완주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 대표인 최지은·김태현 대원은 선서를 통해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국민과 나라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 애민애국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