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문제는 PC방창업 준비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여러 PC방창업 프랜차이즈 본사에 창업 문의를 남겼지만 정확한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PC방창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윈도우OS 정품 제공 여부를 두고 명쾌한 답변을 해주는 곳이 없었다.
이때 김 씨는 샹떼 PC방의 윈도우OS 지원 안내 광고를 보게 됐다. 김 씨는 "인터넷에서 PC방창업 피해 사례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윈도우OS 정품을 제공하지 않아 불법 복제품을 사용하다가 과징금 및 합의금을 과도하게 지출하게 돼 폐업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라며 "샹떼 PC방의 경우 PC 1대 당 16만5000원 가량의 윈도우OS 비용을 무상 제공해 구매 비용은 물론 과징금 및 합의금 28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 신뢰가 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샹떼 PC방 창업 과정 중 30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대출 무이자 혜택까지 받게 됐다. 덕분에 기존 80대 PC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100대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실질적인 PC방창업 혜택 덕분에 순조로운 준비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샹떼 PC방 조언에 따르면 비용을 무조건 절감해주거나 무상으로 시설을 다량 제공하는 혜택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PC방창업 과정 중 예비 창업주에게 나타날 손해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본사 차원의 관리 및 혜택이 이뤄져야 한다. 윈도우OS 정품 무상 제공이 대표적이다.
또한 무리하게 창업자금을 대출받음으로써 창업 이후 금리에 대한 무거운 부담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 창업을 준비할 때 본사에서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지 여부 역시 안정적인 PC방 운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샹떼 PC방 관계자는 "잘 포장되어 있는 PC방창업 프랜차이즈 혜택 광고에 치중하는 것보다는 PC방 매장 운영 중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먼저 살피고 지혜롭게 해결해줄 수 있는 혜택이 구성돼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또한 PC방창업 사전 상담 시 A부터 Z까지 고객이 궁금한 점, 향후 비전, 매출 안정성 등을 상세히 안내해주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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