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과 MOU체결…113억 원 민간자본 투입

▲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세번째)과 김정수 ㈜해오름 대표(왼쪽 네번째)가 창원최초의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창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

창원시는 지난 16일 창원시청 제2회의실에서 허성무 시장과 ㈜해오름 김정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청소년들의 휴식공간과 수련시설을 갖추고 들어설 창원최초의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민간자본 유치사업 투자로 만들어 진다.

창원지역에서 모범기업으로 성장한 ㈜해오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산합포구 구산면 안녕로 73 일대에 2020년까지 총 113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실 객실 규모의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아울러 학생들을 위한 체육시설 및 강연을 위한 대규모 강당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남해, 통영, 창녕 등에 10개소의 유스호스텔이 운영 중에 있으나 인구 107만의 최대 도시인 창원시에는 아직 유스호스텔이 없는 실정이다.

김정수 ㈜해오름 대표는 창원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해 오래전 부터 부지를 물색해 온 결과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구산면에 위치한 옛 찜질방 터를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관련 부서의 건축 허가가 나는데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시는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교육·문화·체육 활동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한 대규모 체류형 관광 인프라 부족에 안타까워 했던 창원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경남도내 960여 개 초·중·고 중 220개의 학교가 집중돼 있는 경남교육의 메카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시설이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통영이나 남해 등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사업 추진으로 이러한 청소년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콰이강의 다리, 저도 비치로드 등 주변 관광지와 향후 조성될 구산면 로봇랜드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각종 부가산업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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