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박물관·달빛나귀 전망대 등 설치

▲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 조성한 문학 테마 관광지 ‘효석달빛언덕’ 안에 설치된 ‘달빛나귀 전망대’ 전경. 사진=평창군
[평창=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 조성한 문학 테마 관광지 '효석달빛언덕'이 21일 정식 개관한다.

'효석달빛언덕'은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을 모티브로, 책 박물관,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푸른집&달), 꿈꾸는 달, 나귀광장&수공간,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근대문학체험관'은 한국의 근대 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꿈꾸는 달'은 카페, 작은 도서관, 기념품 판매점 등 휴게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또한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시설인 '나귀광장& 수공간'과 아름다운 효석달빛언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달빛나귀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정원', 창 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와 꿈꾸는 달 카페의 옥상을 잇는 '하늘다리',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야외공간인 '달빛광장' 등 특색 있는 시설물로 구성됐다.

'효석달빛언덕'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 ' 기간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입장료는 3천원으로 이효석문학관과 연계 통합권을 발매할 경우 4,500원으로 책정됐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018 평창효석문화제와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이효석 문학관' '효석 문학의 숲' '무이예술관'까지 함께 둘러본다면 문학의 향기와 함께하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효석달빛공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부터 시작한 '효석문화예술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올림픽 기간 중 임시개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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