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구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를 위해 채용한 기간제근로자들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계양구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5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집중적인 퇴치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구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5명을 채용해 계양산과 주요하천·농로변 등에 서식하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을 뿌리째 뽑아 제거효과를 높이고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총 면적 3만 7천238㎡에 대해 제거작업을 실시해 생태계 교란식물의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있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한번 발생한 장소에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가 있어 4~5년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며, 특히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고, 가시박은 넝쿨이 수목을 덮어 토착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제거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환경부에서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을 시작으로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총 14종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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