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문서 자동분류, 자살데이터 분석, CCTV로 알아보는 서울시 범죄발생 위험지역 분류 등

▲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2018 제3회 공공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의 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018 제 3회 공공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의 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일반 국민들이 거대 데이터(자료)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직접 공공분야 현안의 문제점을 도출하거나 해결방안을 제시, 행정업무 효율화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됐다.

공모분야는 ▲분석부문 ▲시각화부문으로 주제는 '공공분야 데이터 활용 사회적 가치를 위한 자유주제'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모전 참가자들은 공공 자전거 이용현황, 서울시 노인 생활인구 및 무더위 쉼터 현황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개방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했다.

공모전은 지난 7월 사전참가 신청접수를 통해 대학생 등 일반국민 총 214개팀(분석 172개팀, 시각화 42개팀)이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작됐으며 최종 서류접수 및 평가위원단의 1차 심사를 거쳐 분석부문 5팀, 시각화부문 3팀 총 8팀의 수상팀이 선정됐다.

시상식 당일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공개된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정책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신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정을 같이 만들어 간다는 시각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발표한 부문별 시상은 ▲경빅전양(텍스트마이닝을 이용한 민원문서 자동분류 알고리즘·대상), ▲맴지(서울 무더위 쉼터 그늘막 입지 적절성 평가 및 입지 제언·최우수상) ▲YONSEI Global(전기자동차 충전소 패턴 분석을 통한 인프라 구축 활성화·우수상) ▲나눠지조 A(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자전거 운영방안) 및 일등팀(CCTV와 가로등으로 알아보는 서울시 범죄발생 위험지역)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또 ▲와빅 디자인팀은 다시 살아난 학교·전국 소규모 학교와 폐교현황 시각화 및 개선방안을 통해 대상을 받았고 ▲윤태환&이영호팀은 전국 쓰레기 발생 및 처리시각화로 최우수상을 ▲Backspace는 자살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각화 프로젝트로 한국빅데이터 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