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문화 걷어내기, 공직사회부터 실천하자"

▲ 김덕만 원장이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지사장 박현묵)은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정치학박사)를 초청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 방지와 청렴문화 확산'이란 주제로 청렴교육을 지난 5일 실시했다.

농어촌공사 원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직과 민간의 갑질 사례에 관한 동영상과 최근 적발된 부하 공무원의 사적업무 동원 등 20여 가지 갑질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덕만 원장은 이날 교육에서 "갑질 문화를 없애고 건전한 공직사회를 건설하려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를 완전히 걷어내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원장은 공직자와 민간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갑질 사건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을 지적했다.

김원장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직자 간 부정청탁은 상당히 줄었으나 민간을 대상으로 한 공직자의 부정청탁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며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권한이나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에 알선이나 청탁하는 행위도 근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홍천 내면 출신의 김 원장은 청렴윤리연구원 원장이자 국토교통부 청렴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및 홍보담당관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2011), '청렴선진국으로 가는 길'(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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