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생 2모작 생애 설계 교육에 장년층이 참석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일간투데이 김진수 기자] 순천시는 은퇴전후의 장년세대(만 50~64세)가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장년층 인생2모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순천시의 장년세대는 6만4천여 명으로 순천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장년세대는 학력이 높고 경제력을 갖고 있지만, 부모 봉양과 자녀 양육으로 적절한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2의 인생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에서는 장년층 정책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순천시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인생2모작 생애설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준비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은퇴전후 장년층의 인생이모작을 위한 적극적 마인드 함양과 생애설계를 주요 내용으로 실시했으며, 다음달 8일에는 순천정원지원센터에서 생애설계교육 참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전문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 심화교육은 생애설계의 전반적인 마인드 교육을 뛰어넘어 개인의 직무 전문성 찾기와 활동 방안, 그리고 사회공헌활동 등 일자리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순천형 특화사업 발굴과 참여자의 동아리 활동구성을 통해 향후 순천시 이모작 지원정책 시스템 확장의 연결고리로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50+세대의 핵심 키워드는 'Re-born'"이라며 "신중년으로 불리는 장년세대에게 자신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와 자녀세대 사이의 '낀' 세대가 아닌 '깬' 세대가 될 수 있도록 인생2모작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에는 정보 및 교육 지원, 소통의 장,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을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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