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서울대 연구팀 총 4팀 선정

▲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 사진=구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최초다.

구글은 '구글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학교 연구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글 AI 집중 연구 어워즈는 구글이 글로벌 혁신 연구자를 대상으로 학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AI 연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AI with Google 2018' 컨퍼런스에 소개된 국내 인공지능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개설됐다.

수상자는 KAIST 황성주·스티븐 황 교수와 서울대 한보형·성원용 교수다. 이들의 연구분야는 클라우드 기계학습과 음성인식, 딥러닝 등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수상자는 앞으로 1년 동안 구글 연구원 및 엔지니어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협업을 진행한다. 이후 구글이 실행 결과를 평가해 다음 단계를 결정한다.

구글 관계자는 "수상자는 전문가의 검토와 위원회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며 "한국 연구자들과의 협력으로 인공지능 연구 영역을 함께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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