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소비자 "개인정보 등
사생활 보호 관련엔 회의적"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소비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과 돈의 절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AI 사용 시 개인정보보호의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8%는 작업 수행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3%를 차지했다.
스테파니 바그다사리안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AI를 이용해 원하는 물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거나 통행료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앤소니 뮬런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은 "소비자들은 AI 기술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 있지만 그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한 선호 여부는 명확하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AI가 자신의 활력징후를 분석하거나 안전한 거래를 유지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답했다.
반면 AI가 사용자들의 음성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는 AI가 자신의 표정을 분석해 어떤 감정인지 이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63%는 AI가 사용자에 대해 더 알기 위해 항상 주변의 소리를 듣는 방식을 원치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생활 보호에 관해 소비자들은 AI 사용에 대해 회의적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응답자의 65%는 AI가 개인정보보호가 아닌 오히려 사생활을 파괴시킬 것으로 믿고 있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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