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다음달 '30% 선택약정 요금 할인제' 출시
약정 종료 후에도 해지 않는 한 30% 계속 할인

▲ KT스카이라이프가 이동통신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채택한 새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신규 요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위성방송시장에도 이동통신시장처럼 선택약정할인제도가 도입된다. 3년의 약정기간이 끝나더라도 해지하지 않는 한 할인이 계속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동통신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채택한 새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위성-안드로이드UHD방송 '스카이 A'(sky A)와 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했을 때 매월 요금을 30% 할인해준다. 스카이 A12.1과 스카이인터넷(100M)을 쓴다면 월 1만9천800원에, 스카이 A12.1과 스카이기가200(200M)을 결합하면 월 2만2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선택약정할인과 차이점도 있다. 이동통신 약정할인상품의 경우 2년 약정이 끝나면 재약정을 해야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KT스카이라이프 상품은 3년 약정이 끝나도 해지하지 않는 한 계속 할인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부응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모바일에 국한된 선택약정할인제도를 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로 확대했다"며 "신규 가입시 받는 사은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국현 사장은 "인터넷 이용 가격으로 TV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 상용화로 초고화질(Super HD)과 풀(Full)HD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초고화질 HD 경우 현재 서비스 중인 20개 채널에 올해 1개 채널을 추가할 예정이다. 풀 HD의 경우 라이브 생중계 방송에 최적화된 실감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다음달 1일자로 J골프에 적용하고 11월 중 SBS골프 채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상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위성 플랫폼 본연의 품질을 향상해 1등 UHD 플랫폼으로서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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