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실감나는 가상현실 쇼핑
AI·AR·이미지 검색·음성 주문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롯데홈쇼핑이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롯데홈쇼핑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홈쇼핑이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입체(3D) 화면을 통해 매장 곳곳을 살펴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가능한 체험형 서비스이다.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과 뉴욕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조이그라이슨', 국내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 등 국내외 유명 플래그십 매장 6곳을 VR 기술을 활용해 그대로 재현했다.

계절이나 이슈에 따라 변경되는 매장의 모습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단순 온라인 전시장이 아닌 구매까지 연계된 가상 쇼핑 공간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 개 브랜드의 매장을 구현하고,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로 구성된 오프라인 매장 '스튜디오 샵'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테마샵을 선택한 후 VR 스트리트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바닥을 터치하며 실제 걸어 다니듯이 매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9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이미지 검색, 지난달 AR(증강현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점점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앱을 통해 판매되는 TV 홈쇼핑 생방송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TV 보이스 쇼핑'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주문전화(ARS) 이용과 비교해 약 1분 정도 주문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TV 방송 상품 편성에도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상품 추천 서비스부터 AR·VR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선도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진화된 쇼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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